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박인비, 앨리슨 펠릭스(미국) 등 선수 위원 후보 32명 명단을 발표했다.
아이오시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선수 위원에 도전할 선수 3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32개 국가에서 추천받은 15개 종목 32명 후보는 박인비 등 여성이 18명, 남성은 14명으로 이뤄졌다.
선수 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 기간 1만여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4명이 뽑히게 된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현재 아이오시 선수위원인데, 유 회장의 임기는 파리올림픽에서 끝난다.
아이오시 선수 위원 후보 32명 가운데 박인비와 펠릭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두 사람을 기사 제목으로 뽑아 유력 후보로 부각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펠릭스는 육상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7개 따낸 선수다.
이밖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후보로 경쟁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