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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14연승’의 김보미 “민주 언니 뜻대로 안 될 걸요!”

등록 2023-12-12 07:43수정 2023-12-12 08:58

PBA 팀리그 여자 승률·승수 1위 다툼
김보미. PBA 제공
김보미. PBA 제공

다승·승률 1위 양보 못해!

김보미(NH농협카드)와 백민주(크라운해태)의 팀 리그 개인기록 싸움이 치열하다. 한 선수가 앞서가면 금세 추월하고, 다시 뒤집는다.

김보미는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웰컴저축은행 피비에이(PBA) 팀 리그 4라운드 휴온스와 경기 승리(4-1)에 힘을 보태며 팀의 14연승 신기록 작성을 도왔다.

경기 뒤 만난 김보미는 “3라운드 8승 전승 우승한 것도 놀랍지만, 4라운드 6연승 행진도 대단하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고 있다”며 기뻐했다.

개인 성적도 돋보인다. 김보미는 동료 김민아와 여자복식, 오성욱과 혼합복식에 주로 출전하는데, 1~4라운드 팀 리그 여자 다승(37승·2위)과 승률(71.2%·1위) 선두권에 있다.

김보미의 경쟁자는 ‘절친’인 크라운해태의 백민주다. 크라운해태는 4라운드 4승2패로 농협카드를 바짝 뒤쫓고 있는데, 백민주는 1~4라운드 여자 다승(38승·1위)과 승률(70.4%·2위)에서 김보미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백민주. PBA 제공
백민주. PBA 제공

크라운해태는 플레이오프에 직행권을 따기 위해 4라운드 우승을 노린다. 12일 경기 결과에 따라 13일 예정된 농협카드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우승 향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미 백민주는 농협카드와 대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보미는 “민주 언니가 멘털이 정말 대단하다. 여자 선수로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 리그는 여럿이 힘을 모아 승리를 이뤄낸다. 민주 언니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팀 리그에서는 거침없이 달리는 김보미는 올 시즌 아쉬움도 많다. 늘 우승후보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지만, 아직 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4강전까지 진출했고, 이후 8강에도 두 차례 진입했지만 후반부 치고 나가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투어인 월드챔피언십을 제외하면 정규투어는 8차, 9차 두 개 대회만 남았다.

김보미는 “개인 투어에서만 잘 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너무 욕심을 내면서 안 풀렸다. 좀 더 편하게 쳐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 중 좀 더 통제력을 발휘해야 한다. 멘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중력을 보강하기 위해 하체 훈련 등 체력 단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보미는 “팬들의 걱정이나 쓴소리에 기죽지 않는다. 8~9차 개인 투어 때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치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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