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부산과 힘겨운 무승부
‘샤프’ 김은중(27)이 FC서울의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김은중은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6 삼성하우젠컵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은중은 성남 남기일의 선제골이 터진 지 2분 만인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김은중은 5호골로 컵대회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승점 17로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긴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을 3점 차로 벌렸다. 선수 전원이 삭발한 수원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경기종료 2분 전 크로아티아 출신 마토의 골로 간신히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신생팀 경남FC는 올해 전남에서 옮겨온 신병호의 2골을 앞세워 셀미르가 2골로 저항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눌렀다. 인천은 안방경기 9경기째 무승(6무3패)에 빠졌다. 대전 시티즌은 1골1도움을 기록한 이관우의 활약으로 전북 현대를 2-0으로 꺾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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