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감·애인감 1위 꼽혀
실력파 박지성은 배우자감, 개성 만점 김남일은 연애 상대, 성실파 이영표는 애처가 1위…. ‘테리우스’ 안정환이 1위를 죄다 휩쓸었던 2002년과 달리, 올해엔 월드컵 스타의 호감도가 유형별로 다양하게 나뉘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5월16~6월5일 전국의 20~30대 미혼 남녀 6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가장 두드러진 인기 신랑감은 박지성. 여성 응답자의 34.3%가 1등으로 꼽은 것은 물론, 남성들도 23.6%가 첫손에 꼽았다. 여성 응답자에서는 이영표가 2위(29%)에 오르고, 2002년 월드컵 때 1위를 차지했던 안정환은 3위(10%)로 밀려났다. 김남일은 인기 신랑감에서는 10위권 밖이었지만, 22.5%(69명)의 지지를 얻어 ‘연애 상대로 가장 적합한 선수’ 1위에 올랐다. 이영표는 여성 응답자 가운데 105명(34.3%)의 지지를 받아 ‘가장 가정적인 선수’ 1위로 뽑혔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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