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마라톤팀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박상설 전무가 단장, 백승도 전 삼성전자 마라톤팀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우차판매는 코오롱 소속 조근영(26)을 선수로 영입했으며, 11월 인천 육상경기연맹과 공동으로 신인발굴 선발대회 등을 통해 6~7명을 더 받아들일 계획이다.
올해 6회를 맞이한 ‘인천국제마라톤대회’ 협찬사이기도 한 대우차판매는 이로써 삼성전자, 코오롱과 함께 최근 수년간 침체에 빠진 한국 마라톤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설 단장은 “매년 15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비인기 종목이지만 스포츠의 기본인 육상에 투자해 침체된 한국 마라톤을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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