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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기록’으로 물살 가른 박태환

등록 2006-08-18 22:29

지난해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 경기대회 남자 400m 자유형에서 우승할 당시의 박태환. 연합뉴스
지난해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 경기대회 남자 400m 자유형에서 우승할 당시의 박태환. 연합뉴스
범태평양대회 자유형 200m 1분47초51로 은메달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7·경기고)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8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6 범태평양 수영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51의 기록으로 미국의 클레트 켈러(1분46초20)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 기록으로 장린(중국)이 2005년 7월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달성한 아시아 신기록(1분48초10)을 갈아치웠고, 자신이 지난 6월에 세웠던 한국신기록(1분48초82)도 1초31 앞당겼다.

예선에서 1분48초91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해 예선 성적 1~8위가 겨루는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50m를 26초03으로 끊은 뒤 100m 지점에서는 53초70으로 6위에 처졌다. 그러나 마지막 50m를 남겨두고 온힘을 다해 물살을 갈라 장린(1분47초59)을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코스(2)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정규코스(5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오는 12월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 자유형 200m 세계신기록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호주의 수영 영웅 이언 소프가 2001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1분44초06이다.

1m80·67㎏인 박태환은 세계무대 경험이 부족하지만 기술 발전 가능성이 커, 체력을 보강한다면 중·장거리 세계 정상급 수준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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