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IOC 위원장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의 엔트리 확대를 시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로게 위원장은 6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3자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남북한이 합의를 통해 종목별 확대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을 요구하면 국제경기연맹(IF)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한체육회가 밝혔다.
로게 위원장이 남북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한자리에서 불러 단일팀 논의를 한 것은 처음이며, 엔트리 확대 발언은 지금까지 남북단일팀 구성 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엔트리 확대방식은 단체경기는 예·본선 때 인원수 확대, 개인종목은 남북 올림픽출전권 획득자 모두 인정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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