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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이태현 “연습과 실전은 달랐다”

등록 2006-09-10 20:01

"역시 연습과 실전은 달랐습니다. 첫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끝을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0)이 10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데뷔전에서 히카르도 모라이스(39.브라질)에게 1회 기권패를 당한 뒤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을 때 그의 얼굴은 온통 멍투성이었다.

오른쪽 눈 부위는 바늘로 꿰맨 뒤 반창고를 붙였고, 왼쪽 얼굴 부위는 벌겋게 달아올라 퉁퉁 부어 있었다. "얼굴을 처음 맞아봤다"는 이태현은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연습했는데 실전에서는 적용이 안됐다. (이번 패배가)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좋은 가르침이 됐다"고 밝혔다.

이태현에게 기권승을 거둔 모라이스는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치른 소감은.

▲프라이드는 강했다. 첫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심하게 부은 것 같은데.


▲얼굴을 처음 맞았기 때문에 많이 부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은.

▲프라이드 대회를 앞두고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배웠는데 연습과 실전은 달랐다. 큰 선수가 되기 위한 큰 가르침이 됐다.

--경기 초반에는 운영을 잘했지만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는데.

▲연습할 때는 체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와 연습은 많이 달랐다. 앞으로 연습 밖에는 없다고 깨달았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내가 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훈련 밖에 없다. 두 번째 경기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오로지 훈련에만 전념하겠다.

--어떤 점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나.

▲일단 상대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경기 도중에 잊어버렸다. 체력에도 문제가 있었고, 관절 기술도 부족했다.

--타월은 누가 던졌나.

▲세컨드가 던졌다.

--오른쪽 눈 부위 부상은 어느 정도인가.

▲바늘로 꿰맸다. 하지만 꿰매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해 몇 바늘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프라이드에서도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지금 현재로서는 가능성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도전하겠다. 끝을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사이타마<일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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