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창원 LG 전훈현장] ① 차세대 스타 ‘하북4성’

등록 2006-09-23 18:47수정 2006-09-25 23:43

중국 친황타오에서 전지훈련중인 프로농구 창원 엘지의 차세대 스타 4인방. 왼쪽부터 박범재 이현민 임효성 백천웅 선수. 친황타오(중국)/김동훈 기자
중국 친황타오에서 전지훈련중인 프로농구 창원 엘지의 차세대 스타 4인방. 왼쪽부터 박범재 이현민 임효성 백천웅 선수. 친황타오(중국)/김동훈 기자
‘효성영웅’ 임효성, ‘제일현민’ 이현민, ‘필승범재’ 박범재, ‘천웅천하’ 백천웅
‘동북에는 3성, 하북에는 4성’

중국 하북성 친황타오에서 전지훈련중인 창원 엘지에는 4명의 차세대 별이 있다. 가드 임효성(25·180㎝)과 이현민(23·176㎝), 포워드 박범재(23·189㎝), 센터 백천웅(25·203㎝)이 그들이다. 엘지 홍보팀 정택기(35) 대리는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럴싸한 별명을 하나씩 붙여줬다.

우선 임효성은 ‘효성영웅’이다. 충주고-성균관대를 졸업한 그는 2004년 전체 3순위로 에스케이에 입단한 뒤 지난 시즌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됐다가 올 시즌 엘지에 둥지를 틀었다. 중·장거리슛이 좋고 발이 빨라 신선우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 걸맞다. 잘 생긴 외모로 팬도 많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 탓에 주눅들 때가 많은 게 걱정이다. 임효성은“팀 컬러에 맞는 농구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리는 이런 임효성에게 실력 뿐 아니라 화통한 성격까지 갖추라는 뜻으로 이름 뒤에 ‘영웅’을 붙였다.

이현민은 ‘제일현민’이다. 군산고-경희대를 졸업하고 올해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입단한 기대주. 신 감독이 “농구를 아는 선수”라고 칭찬할 정도로 감각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달 대만에서 5개국 프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아시안프로페셔널농구대회(APB)에서 부상중인 박지현 대신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현민은 “신인 지명 때 뜻밖에 앞번호에 지명돼 나도 놀랐다”고 겸손해 하면서 “꼭 신인상을 받아 신인 가운데 ‘제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고-동국대 출신의 신인 박범재는 ‘필승범재’다. 올해 드래프트 3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장신 슈터. 큰 키를 활용한 타점 높은 슛이 강점이고, 특히 오픈 찬스에서 쏘는 슛은 백발백중이다. 활달한 성격으로 팀내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찰스 민렌드에게 ‘아저씨’라고 놀리며 귀염움을 떨면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미워할 수 없는 막내’다. 정 대리는 그가 행운을 몰고 올 것이라며 ‘필승’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박범재는 “신인답게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백천웅(25)은 ‘천하천웅’이다. 2년차 수련 선수인 그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키가 크다. 지난해와 견줘 기량이 부쩍 늘어 상대 외국인 선수를 가상한 훈련 파트너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신 감독의 ‘패턴 농구’ 이해도가 매우 높다. 입단 당시 91㎏이던 몸무게도 96㎏으로 늘었고, 꾸준한 웨이트로 근력도 좋아졌다. 그는 “무엇보다 빨리 정식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그저 열심히하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친황타오(중국)/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