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한-중-일 ‘빙판 삼국지’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강원랜드는 3일 춘천 의암링크에서 열린 2006~2007 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이번 대회 최약체로 뽑히는 창춘 후아오(중국)를 10-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랜드는 지난달 23일 개막 후 4연승(승점12)을 질주해 일본제지 크레인스(3승1패·승점9)를 끌어내리고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약체팀과 경기를 치러 승수를 쌓은 강원랜드는 지난 시즌 리그 참가 이후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41초 만에 송치영의 골로 앞서나간 강원랜드는 1피리어드를 3-0으로 마친 뒤 2피리어드에서 1골, 3피리어드에 6골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안방 3연전을 마친 강원랜드는 일본에서 7일과 8일 오지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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