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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선·김선용 “프로 신고합니다”

등록 2005-03-08 18:46수정 2005-03-08 18:46

 김선용(맨 왼쪽)과 전웅선(왼쪽에서 3번째)이 8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열린 삼성증권 입단식에서 주원홍 감독(맨 오른쪽) 김영호 단장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김선용(맨 왼쪽)과 전웅선(왼쪽에서 3번째)이 8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열린 삼성증권 입단식에서 주원홍 감독(맨 오른쪽) 김영호 단장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root2@hani.co.kr

차세대 테니스황제 경쟁자 삼성증권 함께 입단

“체력·베짱 그랜드슬램급‥ 이형택 넘어설것”

“이형택의 고교 때 기량과, 이들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요. 한국 테니스 역사상 이런 선수들이 나오기는 힘들 것입니다.”

한국 남자테니스 ‘포스트 이형택’의 선두 주자 전웅선(19)과 김선용(18)의 삼성증권 입단식이 열린 8일 서울 종로타워 33층 타워 글라우드.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들을 치켜 세웠다. “체격 조건이나 정신적인 면, 힘, 배짱 등을 볼 때 앞으로 세계무대서 큰 일을 낼 겁니다.”

그동안 주 감독이 운영하는 ‘에스엠아이(SMI) 아카데미’와 삼성증권의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쑥쑥 커온 전웅선과 김선용. 이들이 삼성증권 입단을 계기로 본격적인 프로의 길을 선언했다.

계약금은 없지만 이들은 앞으로 대졸 수준의 급여와 대회 출전지원을 받으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도전한다. 우승하면 인센티브로 우승 상금의 100%를 받고, 세계랭킹이 올라가면 그에 상응하는 포상금도 받기로 했다.


지난해 세계랭킹 4위(국내 1위)로 주니어 생활을 마감한 전웅선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랭킹 200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5년 이내 20위 진입이라는 장기목표도 발표했다. 1m91·88㎏의 큰키에 파워까지 겸비한데다가 시속 200㎞를 넘나드는 ‘캐논 서브’를 구사한다. 자신의 약점이던 백핸드도 최근 보강했다. 데이비스컵 국가대표로 출전해 6일 끝난 필리핀과의 아시아-오세아니아 Ⅱ그룹 1회전에서는 2승을 거둬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년 아래인 김선용은 선의의 경쟁자다. 서로 밀고 당기며 누가 먼저 세계무대에서 도약할지 경쟁할 참이다. 목표는 전웅선과 같지만, 올해는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 우승에 주력할 생각이다. 김선용은 올해 초 세계주니어랭킹 1위에 올랐으며,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오스트레일리아오픈 주니어부 남자단식 준우승과 남자복식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양명고 3년. 1m85·70㎏의 몸집을 갖췄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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