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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성공시대, 물만난 KTF 송영진…팀 2연승

등록 2006-10-25 18:49

“컨디션도 좋고, 팀 분위기도 최고다.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에프(KTF) 송영진(28·198㎝·사진)이 이적생 ‘성공시대’를 열어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송영진은 시즌 개막 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애초 ‘3약’으로 꼽혔던 팀에 1패 뒤 2연승을 안겼다. 이번 시즌 세경기에서 평균 15.3점, 3.7튄공잡기로, 기량발전상을 받은 지난 시즌 9.0득점, 2.3튄공잡기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21득점, 7튄공잡기의 ‘용병급 활약’을 펼치며 대구 오리온스를 94-92로 꺾는데 앞장섰다. 3점차로 쫓기던 종료 2분58초 전에는 통렬한 3점포로 추일승 감독의 가슴까지 후련하게 했다. 송영진은 팀에서 가장 많은 39분10초를 뛰며 3점슛을 3개나 성공시켰고, 고비마다 과감한 골밑돌파로 상대반칙을 유도해 자유투를 8개나 얻어냈다.

프로 6년차인 송영진은 중앙대 졸업 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창원 엘지(LG)에 지명될 만큼 기량이 탁월한 선수였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움을 꺼리면서 외곽을 맴돌며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 뒤 현주엽이 자유계약선수(FA)로 케이티에프에서 엘지로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보상선수로 케이티에프에 둥지를 튼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송영진은 죽마고우 황진원이 있는 케이티에프에 온 뒤 ‘물만난 고기’처럼 좋아지고 있다. 그는 “케이티에프에 오면서 몸도 마음도 안정을 찾았다. 추일승 감독님의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6 도하아시아경기대회 대표로도 뽑힌 송영진은 “대표팀 소집 전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올린 뒤, 대표팀에서도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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