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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코트에선 아직 ‘젊은 오빠’

등록 2006-10-26 18:27

KCC 이상민(왼쪽) 추승균(오른쪽)
KCC 이상민(왼쪽) 추승균(오른쪽)
KCC ‘노장’ 이상민·추승균 팀 2위 ‘견인차’
‘회춘하는 거 아니야?’

프로농구 전주 케이씨씨(KCC)의 두 노장 이상민(34)과 추승균(32)이 나이를 잊은 채 펄펄 날고 있다. 25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상민은 15득점 14도움주기 6튄공잡기, 추승균은 21득점 7도움주기로 92-89, 극적인 연장 역전승을 거두는데 밑돌을 놨다. 둘은 21일 서울 에스케이(SK)와의 첫 경기에서도 14득점 15도움주기(이상민), 38득점(추승균)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시즌 전 ‘3약’으로 분류됐던 케이씨씨는 2승1패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씨씨는 전신 현대를 포함해 10시즌 동안 우승 세차례, 준우승 두차례를 일군 명문 구단. 이들 둘에 조성원(35)까지 이른바 ‘이-성-균’ 트리오가 주축이 돼 쌓았던 성과였다. 그러나 조성원은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코치로 변신했다. 또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특급 찰스 민렌드까지 올 시즌 창원 엘지(LG)로 둥지를 옮겨 전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두 노장은 전성기 때의 기량을 선보이며 케이씨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무려 33개의 도움주기를 보탠 이상민은 통산 도움주기 2811개로 자신보다 한 시즌을 더 뛴 주희정(29·안양 KT&G)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올 시즌 우리 팀이 약할 것으로 생각하고 나름대로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후배들이 잘 따라줘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추승균은 22.7점으로 초반 득점랭킹 6위(국내선수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역시 “올 시즌에 대비해 한달 앞당겨 5월부터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들과 손발이 맞으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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