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엘지 103점…파죽의 4연승

등록 2006-10-29 21:39수정 2006-10-29 22:33

창원 엘지의 이현민이 대구 오리온스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창원 엘지의 이현민이 대구 오리온스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엘지(LG)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엘지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오리온스를 103-72, 31점차로 대파하고, 파죽의 4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엘지는 2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의 ‘화력’도 뽐냈다.

단독선두와 공동 2위의 대결. 김승현이 허리부상으로 빠졌지만 오리온스는 엘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신산’ 신선우 감독의 엘지는 시즌 전 15명 중 11명을 새 얼굴로 바꿨다. 그리고 어느새 빠르고 강한 팀으로 변했다. “포지션별 경쟁을 시키겠다”던 신 감독의 말대로 엘지는 포인트가드 박지현-이현민, 슈터 조상현-박규현, ‘빅맨’ 현주엽-박훈근 등 코트에 들어가는 선수마다 제몫을 해냈다.

수비는 부지런히 뛰었고, 집중력은 수도승 같았다. 튄공잡기는 전반에만 무려 19-4(합계 38-19)로 앞섰고, 자유투는 28개 던져 26개(성공율 93%)를 넣었다. 17개 가운데 11개를 넣은 고감도 3점포(성공율 65%)는 6105명의 만원관중을 위한 서비스였다. 엘지는 3경기 연속 3점슛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창원 엘지의 이현민이 대구 오리온스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창원 엘지의 이현민이 대구 오리온스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신선우 감독과 눈빛만 봐도 통한다”는 ‘한국형 용병’ 찰스 민렌드는 이날도 25점 14튄공잡기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요즘 농구가 잘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던 현주엽도 16점(3점슛 2개) 4도움주기로 이름값을 했다.

잠실에선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82-8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종료 0.2초전 브랜드 브라운이 슛을 쏘는 순간 반칙을 얻었으나, 3심 합의 끝에 공격자 파울로 번복돼 땅을 쳤다. 동부는 원주 안방에서 전주 케이씨씨(KCC)의 추격을 84-64로 따돌리고 3승1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안양 케이티앤지(KT&G)는 4연승에 도전한 부산 케이티에프(KTF)를 112-98로 꺾고 팀 창단 이후 부산 원정 첫승을 올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