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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성 ‘신기의 3점 슛’

등록 2006-11-01 23:38

1일 전적
1일 전적
KTF, 전자랜드에 연장 역전승
연장 종료 44초 전 터진 신기성의 3점슛 한방이 위기의 케이티에프(KTF)를 구해냈다.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에프가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에 99-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케이티에프는 4승2패로 단독 3위에 오른 반면, 전자랜드는 충격의 3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전자랜드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김성철(26점)과 조우현(24점) ‘쌍포’의 활약으로 3쿼터 한때 63-50, 13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90-84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분43초 전부터 케이티에프의 반격이 시작됐다.

케이티에프는 경기 내내 부진했던 필립 리치(21점 10튄공)와 애런 맥기(14점 11튄공)가 골밑슛 3개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 96-96 동점이던 종료 44초 전 케이티에프 신기성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긴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빠른 발로 공격을 주도한 신기성은 이날 25득점 9도움주기 6튄공잡기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연장 종료 2분16초 전 브랜든 브라운이 5반칙 퇴장당한데다, 종료 3.9초 전 석명준의 레이업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땅을 쳤다.

부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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