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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엘지 6연승 막았다

등록 2006-11-05 21:52

4일 5일 전적
4일 5일 전적
정선규·전정규 13점씩 맹활약 82-76 꺾어…
케이티에프, 동부전 11연패 2년만에 탈출
창원 엘지(LG)를 이끄는 ‘신산’ 신선우 감독의 개막 5연승 행진이 ‘친구’에 의해 깨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엘지를 82-76으로 꺾었다.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신 감독의 연세대 동기동창. 전날 2위 원주 동부를 꺾고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7연승)에 도전했던 엘지는 팀 최다연승 기록(4연승) 경신에 만족해야 했다.

승리감에 너무 일찍 도취한 탓일까. 엘지는 경기 초반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잘 나간 게 탈이었다. 1쿼터 불과 3분이 지났을 때 벌써 16-2. 신 감독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칭찬한 ‘흑염소’ 퍼비스 파스코가 1쿼터에서만 11득점 4튄공을 올렸다. 반면, 전자랜드의 슛은 번번이 림을 빙그르 돌고 나왔다.

그러나 엘지의 득점은 롤러코스트를 탔다. 1쿼터에서만 34점을 몰아넣었던 폭발력은 2쿼터부터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2쿼터에서 6분 동안 골 침묵을 지켰고, 3쿼터에서도 5분 동안 1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나란히 프로 5년차 정선규(13점)와 신인 전정규(13점)를 앞세워 폭풍처럼 엘지를 몰아부쳤다. 27-38로 뒤진 2쿼터 2분께부터 엘지를 38점에 묶어두고 연달아 15점을 몰아넣으며 44-38로 뒤집었다. 신인 전정규는 2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하며 역전에 앞장섰다. 3쿼터에서는 엘지에서 이적한 정선규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넣으며 친정팀을 울리는데 앞장섰다.

엘지는 찰스 민렌드(25점 9튄공)의 분전으로 경기 종료 3분 전 72-76,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실책 4개를 잇따라 저지르며 역전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부산 케이티에프는 원주 방문경기에서 동부를 79-61로 꺾고 2004년 11월 14일 이후 동부(티지 삼보 포함) 전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케이티에프 신기성은 3점슛 5개 포함 21점으로 두팀 최다득점을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다. 반면 동부는 자밀 왓킨스-앨버트 화이트 두 외국인 선수가 2~3쿼터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안방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부천/김동훈, 박현철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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