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수권대회…창단 2년만에 첫 우승
강원랜드가 창단 2년만에 처음으로 아이스하키 정상에 올랐다.
강원랜드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1회 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안양 한라와의 결승전에서 오쿠보 도모히토, 김동환, 최정식의 릴레이골로 3-1로 승리했다. 지난 2004년 9월 창단한 강원랜드는 같은 해 코리아리그에서 3위, 2005~2007 시즌 아시아리그 7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세계 최고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9시즌(1996년~2004년)을 뛴 캐나다 출신의 명수비수 스티브 매케넌, 캐나다 출신의 형제 공격수 팀 스미스-버드 스미스 등 수준높은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전력이 급상승했다. 이번 시즌 한·중·일 3개국 아시아리그에서도 현재 3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양 한라는 경기 시작 15초만에 체코 출신 골리 파벨 팔타가 이가 부러지면서 교체됐고, 공격수 김도윤도 부상으로 나가면서 저항할 힘을 잃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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