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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풀죽은 한국배구 도하에서 기살까?

등록 2006-11-23 19:09

남녀대표 세계무대 동반부진
‘AG 메달’ 명예회복 담금질
세계 무대에서 뺨을 세게 맞은 한국 남녀배구가 카타르 도하아시아경기에서 상처를 달랠 수 있을까?

■ 이런 팀이 아니었는데?

남자팀은 22일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D조 러시아와의 최종전에서 져 1승4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2강 진입 목표는 공염불이 됐다. 한국은 약체로 꼽히던 튀니지에도 사상 처음 패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선수들의 키도 커졌고 자질도 크게 떨어질게 없다”면서도 “한국 특유의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가면 내가 팀의 에이스였다는 것을 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자팀도 이달 초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출전 사상 처음으로 13위로 처졌다. 주포 김연경 한유미 등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17년만에 대만에 진게 뼈아팠다. 김형실 배구협회 전무는 “고교팀이 해체되고 있고, 초등학생들도 배구를 하려하지 않아 저변이 무너졌다”며 “우리는 한계에 이르렀는데, 대만 등 다른 팀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섰다”고 말했다.

■ 메달 전선 이상없나?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에서 우승한 남자는 2연패에 도전한다. 신치용 감독은 “한-중-일 3파전이 될 것이다.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이 우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16강에 오른 일본이 대회 조별예선에서 중국(16강 탈락)에 2-3으로 지는 등 한-중-일 3개국 전력의 편차는 작다. 한국은 왼발목과 오른어깨가 좋지않았던 ‘거포’ 이경수의 컨디션 회복이 시급하다. 은메달이 최고 목표인 여자는 중국, 일본, 대만, 카자흐스탄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특히 A조 첫 경기에서 맞붙는 대만이 1차 고비다. 한국은 전력이 껑충 뛴 대만을 이겨야 A조 2위를 확보해 8강에서 B조 하위팀과 4강행을 다툴 수 있다. 김명수 여자대표팀 감독은 “김연경 한유미 등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졌고 경기운영면에서 훈련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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