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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후보’ KTF 초반 돌풍, 왜?

등록 2006-11-24 18:29

예상 깨고 단독 2위…끈끈한 수비조직 뒷받침
“남들이 뭐라 해도 우리는 자신있습니다.”

부산 케이티에프(KTF) 추일승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빅맨’ 나이젤 딕슨과 ‘주포’ 조상현이 빠져나가 ‘3약’으로 꼽혔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추 감독의 ‘장담’대로 케이티에프는 24일 현재 8승5패로 순위표 맨 위에서 두번째에 당당히 팀 이름을 올려놓았다. 선두 창원 엘지(LG)와는 불과 반경기 차다.

따지고 보면 케이티에프가 약체로 평가된 것은 어제 오늘만은 아니다.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개막 전에는 늘 꼴찌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하며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고, 이번 시즌에도 아직 초반이지만 당당히 2위를 달리고 있다.

케이티에프의 힘은 뭘까? 선수들은 추일승 감독을 ‘추필승’ 감독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감독에 대한 신뢰와 의욕이 넘친다. 탄탄한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는 케이티에프의 트레이드마크. 송영진이 도하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차출돼 나간 뒤 2경기에서 주춤했지만, 이내 조직력을 가다듬고 3연승을 달렸다. 신기성을 빼곤 스타급이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황진원 이홍수 이한권 옥범준 임영훈 등 수비가 좋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외국인 선수와 유망주를 잘 찾아내는 추일승 감독의 ‘눈’도 빼놓을 수 없다. 애런 맥기, 나이젤 딕슨, 필립 리치 등 케이티에프의 전·현 외국인 선수들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뽑은 결과다. 추 감독은 “한번 해보자는 선수들의 의욕이 언제나 넘친다”며 “아직 초반이고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은 없지만 우리 팀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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