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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미스터리 3종 세트’

등록 2006-11-27 18:20

선두 LG, ‘일요일엔 안풀리네’
주전빠진 삼성·KTF 의외 선전
2006~2007 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 알쏭달쏭한 미스터리 3가지가 생겼다. 27일 현재 9승5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창원 엘지(LG), 서울 삼성, 부산 케이티에프(KTF) 등 세팀은 각각 한가지씩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 엘지, 하위팀에만 5패, 왜?

엘지는 이번 시즌 5패를 모두 하위팀한테 당했다. 7위 인천 전자랜드와 8위 서울 에스케이(SK)에 2패씩, 꼴찌 전주 케이씨씨(KCC)에도 일격을 맞았다. 신선우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위기관리를 잘못한 탓”이라고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해석은 분분하다. 그 중 가장 그럴 듯한 이유는 경기일정 탓. 엘지는 5패 중 4패를 상대보다 휴식일이 적은 상태에서 맞붙었다가 당했다. 특히 토요일 경기를 치른 뒤 체력이 소진된 일요일에 2패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 삼성, 서장훈 빠지니 더 잘된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지난 26일 에스케이를 꺾은 뒤 싱글벌글했다. 서장훈과 이규섭이 도하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에 차출된 뒤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기 때문. 둘이 있을 때는 3승4패로 5할 승률에도 못미쳤다.


안 감독은 심리적인 데서 해답을 찾았다. 그는 “둘이 있을 때는 빨리 승수를 쌓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조급했다”며 “둘이 빠진 뒤에는 식스맨들의 동기유발 효과가 큰 것 같다”고 해석했다.

■ 케이티에프, ‘차포’ 뗐는데 선두?

이번 시즌 개막전 케이티에프가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으리라곤 아무도 예상못했다. ‘빅맨’ 나이젤 딕슨과 ‘주포’ 조상현이 빠졌으니 더욱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이유는 추일승 감독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과 수비에서 찾을 수 있다. 기록도 이를 말해준다. 케이티에프는 팀 도움주기(평균 20.9개)에서 10개팀 중 1위, 2점슛(59.3%)과 3점슛(37.7%) 성공률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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