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1일 양궁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10점 만점과녁에 활을 명중시키고 있다. 사진은 1/8000로 촬영해 화살이 잡혔다. 도하/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양궁 박성현, 개인전 그랜드슬램…펜싱 여자 개인전 금메달 확보
새벽 1시30분 현재 금메달43개, 일본에 3개 차이로 앞서
새벽 1시30분 현재 금메달43개, 일본에 3개 차이로 앞서
마침내 뒤집었다!
한국이 11일 남녀 골프와 여자 양궁, 사이클 등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면서 일본을 제치고 15회 도하아시아경기대회 종합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2일 새벽 1시30분 현재(한국시각) 금메달 43, 은 37, 동 67개로 일본(금 40, 은 49, 동 57)을 금메달 3개 차이로 제쳤다. 또 메달 합계에서도 147개로, 146개의 일본에 1개 앞섰다.
<양궁>
“2005년에도 땄나?” 박성현(23·전북도청)은 자신이 우승한 대회를 취재진이 열거하자, 잠시 헷갈렸다. 2001년 세계선수권,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그리고 1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개인 결승전. 박성현은 후배 윤옥희(21·예천군청)와 나란히 섰다. 바람은 9시에서 3시 방향의 강풍. 대회 직전 서귀포에서 적응한 그 바람이었다.
56-56이던 8발째에서 윤옥희가 4점을 쏘자, 언니 박성현은 10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95-91 승리. 한국 최초로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양궁 개인전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역시 처음으로 주요 국제대회 네개를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13일 단체전에서 2관왕을 노린다.
<사이클>
이민혜(21·서울시청)는 여자 3㎞ 개인추발에서 3분44초146의 대회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분45초870에 그친 중국의 리메이팡을 여유있게 제치고 한국 사이클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은 도로 부문에서 동메달 3개에 그쳤지만, 트랙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펜싱>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예약했다. 남현희(25·서울시청)와 서미정(26·강원도청)은 준결승에서 각각 일본의 마키시타 요코와 중국의 천진옌을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핸드볼 배구 럭비> 여자핸드볼은 준결승에서 최임정(8골)과 명복희·문필희(이상 7골)의 활약으로 중국을 34-32로 꺾고 대회 5연패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일본을 32-28로 물리친 카자흐스탄과 13일 밤 12시 패권을 다투게 됐다. 남자배구는 8강전에서 신진식과 이경수(이상 17점)의 활약으로 이란을 세트스코어 3-1(25:23/23:25/25:15/25:18)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14일 새벽 2시 카타르-바레인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3연패에 도전하는 럭비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19-5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만을 22-7로 제압한 일본과 12일 새벽 2시30분 금메달을 다툰다. 도하/송호진 기자, 김동훈 기자 dmzsong@hani.co.kr
이민혜(21·서울시청)는 여자 3㎞ 개인추발에서 3분44초146의 대회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분45초870에 그친 중국의 리메이팡을 여유있게 제치고 한국 사이클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은 도로 부문에서 동메달 3개에 그쳤지만, 트랙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펜싱>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예약했다. 남현희(25·서울시청)와 서미정(26·강원도청)은 준결승에서 각각 일본의 마키시타 요코와 중국의 천진옌을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핸드볼 배구 럭비> 여자핸드볼은 준결승에서 최임정(8골)과 명복희·문필희(이상 7골)의 활약으로 중국을 34-32로 꺾고 대회 5연패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일본을 32-28로 물리친 카자흐스탄과 13일 밤 12시 패권을 다투게 됐다. 남자배구는 8강전에서 신진식과 이경수(이상 17점)의 활약으로 이란을 세트스코어 3-1(25:23/23:25/25:15/25:18)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14일 새벽 2시 카타르-바레인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3연패에 도전하는 럭비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19-5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만을 22-7로 제압한 일본과 12일 새벽 2시30분 금메달을 다툰다. 도하/송호진 기자, 김동훈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