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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SK보다 더 잘 터졌다

등록 2006-12-17 21:55

 ‘비켜라!’ 서울 에스케이 임재현(왼쪽)이 17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부산 케이티에프 신기성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비켜라!’ 서울 에스케이 임재현(왼쪽)이 17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부산 케이티에프 신기성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통신맞수 대결서 승리
신기성 통산 4천득점
전자랜드, 대역전승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우리가 조금 앞섰던 것 같다.”(에스케이 강양택 감독대행)

“2패를 당했지만 두번째 경기는 이긴 경기나 다름없다.”(케이티에프 추일승 감독)

통신업계 ‘맞수’ 서울 에스케이(SK)와 부산 케이티에프(KTF) 사령탑은 경기 전부터 설전을 벌였다. 이번 시즌 케이티에프는 선두를 달리며 잘 나가고 있는 반면, 에스케이는 성적 부진으로 김태환 감독이 도중하차했다. 하지만 팀간 대결에선 에스케이가 되레 2승을 거뒀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케이티에프와 에스케이의 시즌 세번째 ‘통신전쟁’에서 케이티에프가 더 잘 터졌다. 케이티에프는 신기성(15점 11도움)을 앞세워 93-78로 여유있게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맞수 대결답게 코트에 들어선 두팀 선수들은 눈에 불꽃을 튀겼다. 두팀은 2쿼터 막판까지 역전 10번, 동점 6번의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승부에 금이 간 것은 2쿼터가 끝날 무렵. 케이티에프는 신기성과 황진원이 1쿼터와 2쿼터 초반 잇따라 3반칙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추일승 감독은 2쿼터 중반 승부수를 띄웠다. 황진원과 신기성 대신 김희선과 이홍수를 잇따라 투입했고, 둘은 중거리슛과 3점포로 점수를 7점 차로 벌렸다. 힘을 비축하고 다시 등장한 신기성은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3쿼터 종료 1분여 전 연속 6점을 몰아넣어 71-53, 18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신기성은 이날 개인통산 19번째로 4천득점(4014득점)도 돌파했다.

공동 5위끼리 맞붙은 대구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대구 오리온스에 101-99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구 원정 7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 새내기 전정규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무려 35점을 넣는 신들린듯한 활약을 펼치며 4쿼터 대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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