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이 계속될까, 아니면 복수전이 이뤄질까. 이번 주말(13일~14일) 프로배구에 던져진 화두다.
‘돌풍’의 대한항공이 주말을 맞아 삼성화재(13일·대전충무체육관) 현대캐피탈(14일·인천도원체육관·이상 오후 2시)을 연달아 상대한다. 현재 6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선두권 유지를 위한 중요한 고빗길에 선 셈이다. 문용관 대한한공 감독은 “보비 외에 신영수 강동진 김형우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최소 1승1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전서 대한항공에 일격을 당했던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보비를 막기 위해 2~3개 정도의 포메이션을 마련해 연습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상우 대신 그동안 재활 중이던 신선호를 조기투입하는 것도 검토중”이라면서 필승의지를 다졌다. 체력이 떨어진 숀 루니의 부진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도 송인석 박철우 쌍포를 앞세워 호락호락하지 않은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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