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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농구 올스타, 안방선 더 크게 이겨야지

등록 2007-01-29 17:54

한-중 농구 올스타 30일 2차전
“이번에도 이긴다!”

제3회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2차전이 30일(오후 6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다(?5CKBS-2TV생중계). 29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올루미데 오예데지(26·삼성)의 맹활약으로 75-73으로 승리한 한국올스타팀은 안방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왕족 출신인 오예데지는 최초로 1·2차전 통합 최우수선수를 노리고 있다. 1·2회 대회 때는 한국의 김승현(29·오리온스)과 중국의 류웨이(27·샹하이)가 각각 자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거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반면, 오예데지는 이번 1차전에서 31분간 뛰며 22득점 14튄공잡기로 외국인 최초로 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1차전에서는 자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려는 두나라 심판들의 잦은 휘슬로 파울이 64개나 나와, 2차전 승부도 심판판정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1차전은 수준 이하의 경기였다”며 “2차전에서는 상대 나라에서 뛴 경험이 있는 오예데지나 포터의 활약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시(중국)/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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