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7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태술(23·1m80) 양희종(23·1m93) 이동준(27·2m01) 등 연세대를 나서는 3인방이 1순위를 다툴 전망이다.
김태술과 양희종은 도하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이동준은 혼혈 귀화선수로 예년 같으면 모두 1순위감이다. 1~4순위 선발권은 지난해 성적 역순과 팀간 지명권 양도에 따라 안양 케이티앤지(KT&G), 인천 전자랜드, 서울 에스케이(SK), 대구 오리온스가 추첨을 통해 갖게 된다.
김태술은 강동희(동부 코치)-이상민(KCC)-김승현(오리온스)으로 이어지는 포인트가드 스타 6년 주기 계보를 이을 만한 재목. 경기조율 능력과 패스, 슈팅, 배짱까지 고루 갖춰 차세대 에이스감이라는 평가다. 양희종은 스몰포워드로 내·외곽 슈팅 능력에다 튄공잡기, 수비까지 좋아 당장 프로무대에 뛰어들어도 손색이 없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동준(미국명 다니엘 산드린)은 지난해 6월 귀화한 뒤 딱 2경기만 뛰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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