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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아레나스, 농구란 이런거야’

등록 2007-02-04 18:41

코비, 워싱턴전서 39점 독무대
미국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득점왕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올 시즌 득점왕을 노리는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 위저즈)의 대결.

둘은 지난해 12월18일 처음 만나 연장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무려 60점을 쏟아부은 워싱턴의 147-141 승리. 브라이언트도 45점을 넣었지만 아레나스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7주 만에 다시 만난 4일, 이번에는 브라이언트의 설욕전이 펼쳐졌다. 브라이언트는 39점을 몰아넣으며 레이커스의 118-102 승리를 책임졌다. 둘은 전반 나란히 20득점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3쿼터에서 자유투부터 점프슛, 레이업, 덩크슛까지 득점의 모든 것을 보여준 브라이언트 쪽으로 기울었다. 아레나스도 37점을 넣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31%에 그쳐 54%를 기록한 브라이언트와 큰 차이를 보인데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구실을 해주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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