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LG ‘더이상 천적은 없다’

등록 2007-02-11 18:57수정 2007-02-11 22:35

엘지의 파스코(왼쪽)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에스케이(SK)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엘지의 파스코(왼쪽)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에스케이(SK)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5연패 당했던 SK 꺾어 전 구단 상대 승리
천적관계를 끊는 도미노 현상이 주말 프로농구 코트에 휘몰아쳤다.

토요일 경기에서 서울 삼성이 울산 모비스전 4연패에서, 서울 에스케이(SK)는 대구 오리온스전 7연패에서 벗어나더니, 일요일에는 창원 엘지(LG)가 에스케이에게 꽁꽁 묶였던 쇠사슬을 풀어헤쳤다.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지난해 3월12일부터 에스케이에게 5연패를 당했던 엘지는 3점포 15방을 앞세워 마침내 103-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엘지는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천적관계를 청산하려는 엘지 선수들은 투혼을 불살랐다. 2쿼터에서는 석명준이, 3쿼터에서는 박지현이 상대 선수와 부딪혀 실려나가기도 했다. 특히 9일 경기에서 신선우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다 ‘찍혔던’ 퍼비스 파스코는 튄공이나 흘린공을 잡기 위해 여러차례 코트에 나뒹굴었다.

엘지는 2쿼터 막판 43-53, 10점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이 점수를 다시 10점차 리드로 바꾸는 데는 한 쿼터면 충분했다. 3쿼터 5분 동안 상대를 1득점에 꽁꽁 묶어두고 폭풍같은 공격을 퍼부으며 3쿼터 1분 전 79-69, 10점차 리드로 점수를 바꿔놓았다. 찰스 민렌드(38점)와 조상현(21점)은 3점슛 5개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케이는 루 로(37점)와 ‘레게 머리’ 방성윤(28점·3점슛 6개)이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 득점에 머물렀다.

11일 전적
11일 전적
안양 케이티앤지(KT&G)는 유도훈 감독의 데뷔전 연장전 패배를 안긴 원주 동부에게 안방에서 설욕해 두팀이 공동 6위가 됐다.

삼성은 3점 뒤진 종료 1분 전부터 연속 6득점하며 인천 전자랜드에 68-6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서장훈은 개인통산 최초로 8800득점(8808점)을 돌파했다. 전주 케이씨씨는 안방에서 오리온스에게 져, 시즌 최다인 8연패에 울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