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호철 감독(현대캐피탈), 강동진(대한항공), 박철우(현대캐피탈), 김학민(대한항공)
평균 관중, 프로원년의 갑절
대한항공 ‘젊은피’ 인기 군불
김호철 감독, 팬투표 선두 질주
대한항공 ‘젊은피’ 인기 군불
김호철 감독, 팬투표 선두 질주
‘꼴찌’ 대한항공의 반란과 삼성화재의 7년만의 2연패, 그리고 ‘젊은 피’들의 강력한 서브…. 이것들이 한데 어우러지자 프로배구는 진정 ‘겨울스포츠의 꽃’이 됐다. 13일 현재 2006~2007 브이(V)-리그 1일 평균관중은 3816명. 프로원년인 2005 시즌(1811명)에 비해 무려 두배나 늘어난 수치다. 2005~2006 시즌(2457명)과 비교해도 1359명이 증가했다. 누적관중수(11만8283명)만 놓고 보면 5, 6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미 프로원년의 시즌 총 관중수(10만1436명)를 훌쩍 넘어섰다. 이런 추세면 이번 시즌 총 관중은 20만명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배구의 인기는 텔레비전 배구중계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SMS리서치〉 분석을 보면, 〈KBS N 스포츠〉의 1~3라운드 중계 시청률은 2005~2006 시즌 0.210%에서 0.297%로 상승했다. 지난 시즌 대비 무려 41.5% 상승된 시청률이다. 공중파인 KBS1텔레비전의 경우도 이번 시즌 네차례 프로배구를 생중계했는데, 시청률이 2.860%(지난해 2.493%)로 높게 집계됐다. 프로배구가 팬들의 관심끌기에 성공한 데는 ‘젊은 피’들의 활약이 컸다. 강동진 신영수 김학민 등 젊고 파워넘치는 신세대들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두차례, 삼성화재를 한차례 제압하면서 프로배구 인기에 불을 지폈다. 현대캐피탈의 박철우 또한 파워서브를 앞세워 11일 삼성화재전 대역전승을 이끌어내며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프로배구 1일 평균관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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