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연맹(IAAF)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김범일 대구시장이 20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내일부터 국제연맹 실사
3월27일 최종 결정
3월27일 최종 결정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에서.’
국제육상연맹(IAAF) 실사단이 22~24일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도시의 안전성, 접근성, 관중동원 능력, 육상문화 등을 종합평가한다. 헬무트 디겔 국제육상연맹 부회장 등 실사단 8명은 주경기장인 월드컵경기장과 선수촌, 총회 장소인 대구엑스코 등지를 둘러본다.
국제육상연맹은 3월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집행이사회(28명) 투표로 최종 결정한다. 대구와 호주 브리즈번,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4곳에서 유치신청을 냈다. 유치위원장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과 박정기 국제육상연맹 이사,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신필렬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는 실사단을 영접한다. 대구 현지에서는 경기장 주변 도로와 아파트, 상가 등에 유치기원 펼침막을 내거는 등 대회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23일에는 경기장 주변에서 연날리기, 농악놀이 등이 펼쳐진다. 대구시는 1400억원을 들여 동구 율하동에 60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선수촌(1180가구)과 3000여명을 수용하는 미디어촌을 짓는다.
유치위는 생산유발 3500억원, 부가가치 1500억원 등 5000억원을 웃도는 경제파급 효과와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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