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윔블던 ‘남녀차별’ 마침내 폐지

등록 2007-02-23 19:33수정 2007-02-23 23:24

테니스 메이저 4개 대회 중 윔블던에만 존재했던 남녀차별의 성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은 23일(한국시각) 윔블던 대회를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이 올해부터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을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수들 복장마저 흰색으로 제한하는 등 보수적으로 소문난 윔블던 대회는 “5세트를 뛰는 남자 선수와 3세트를 뛰는 여자 선수에게 동일한 상금을 줄 수는 없다”는 이유로 남녀선수 상금지급에 차별을 뒀다. 지난해 남자부 우승자 로거 페더러(26·스위스)는 117만달러를, 여자부 우승자 아멜리에 모레스모(28·프랑스)는 111만7000달러를 받았다.

다른 메이저 대회인 유에스(US) 오픈과 호주 오픈은 오래전부터 남녀선수에게 동등한 상금을 지급해 왔으며, 파리 오픈은 지난해 상금 차별을 없앴다. 1877년 출범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은 여자프로테니스(WTA) 쪽의 끈질긴 요청에 고집을 꺾었다.

3차례 윔블던을 석권했던 비너스 윌리엄스(27·미국)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테니스 대회가 오늘 더 높은 곳으로 발돋움했다. 윔블던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