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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운명이 내 손에…가드의 전쟁

등록 2007-02-26 21:07수정 2007-02-26 21:09

▲ 왼쪽부터 황성인(전자랜드) 임재현(SK) 표명일(동부) 주희정(KT&G)
▲ 왼쪽부터 황성인(전자랜드) 임재현(SK) 표명일(동부) 주희정(KT&G)
공동 6위·8위 4팀, 6강 티켓 혼전
포인트가드 4명 ‘전천후 활약’ 대결
“6강 티켓, 내손에 달렸소이다.”

중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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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걸린 네팀 경쟁이 치열하다. 공동 6위 동부·케이티앤지(KT&G)와 공동 8위 에스케이(SK)·전자랜드의 승차는 불과 0.5경기(표 참조). 5위 오리온스와는 2.5~3경기차라 마지막 6라운드에서 뒤집기가 쉽진 않다. 따라서 이들 네팀 중 한팀만이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들 네팀에는 30대 노련한 포인트가드가 있다. 이들 4명의 손 끝에 팀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물 만난 고기’ 동부 표명일

표명일(32)은 지난 1월9일 전주 케이씨씨(KCC)에서 트레이드된 뒤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케이씨씨 시절 경기당 3.7도움주기에 그쳤지만, 지금은 이 부문 8위(4.60)로 뛰어올랐다. 양경민-손규완 등 슈터들이 부상으로 빠진 뒤에는 경기당 3점슛 1.86개로, 팀 동료 강대협(1.89개)과 함께 팀의 ‘주포’ 노릇까지 하고 있다.

■ ‘테크노 가드’ KT&G 주희정

주희정(31)은 이번 시즌 도움주기 1위(경기당 8.29개)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특히 ‘비전공’인 튄공잡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현재 경기당 5.1개로, 서장훈·김주성 등 빅맨들을 제치고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전체 16위)에 올라 있다. 최초로 가드 출신 국내선수 튄공잡기왕까지 넘보고 있다.

■ ‘베테랑 가드’ 전자랜드 황성인


황성인(31)은 최희암 감독의 애제자다. 대학 1학년 때부터 포인트가드를 맡아 1990년대 연세대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프로에선 2002~2003년 정규리그 도움주기와 가로채기 타이틀을 차지한 뒤 이번 시즌도 변함없이 도움주기 10위(4.27개)에 올라 있다. 황성인은 “데뷔 첫해 우승한 뒤 한번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며 6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재간둥이’ SK 임재현

임재현(31)은 재간둥이다.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는 그의 전매특허.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을 정도로 슈팅능력도 갖췄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 두번째로 긴 22m짜리 버저비터도 성공시켰다. 경기당 도움주기 4.29개(9위)와 3점슛 1.58개(18위)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들며 전천후 활약 중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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