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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신한은행 ‘우·승·예·약’

등록 2007-03-01 23:20

중간순위 및 전적
중간순위 및 전적
삼성생명 꺾고 7연승 행진…진미정 18점 4튄공 활약
신한은행 전주원은 경기 전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이기 때문에 기를 꺾어놓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에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 상대전적도 1승1패로 팽팽했고, 나란히 6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미리보는 챔피언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안방팀 삼성생명을 63-58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7연승의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호화멤버로 ‘레알 신한’이라는 별명을 가진 신한은행도 빼어난 슈터가 없는 약점이 있다. 그러나 이날은 ‘진미포’ 진미정이 이영주 감독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줬다. 진미정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18점 4튄공잡기 2가로채기의 ‘고감도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쿼터 종료 4분여 전부터 3점슛 2개와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슛으로 연속 8득점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학생 딸을 둬 ‘맥여사’라는 별명을 가진 1970년생 타지 맥윌리엄스(20점 6튄공)도 삼성생명 로렌 잭슨(22점 13튄공)을 평균득점(28.8점) 이하로 잘 막았다. 삼성생명은 잭슨이 2쿼터에 3반칙에 걸린데다, 박정은(3점)의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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