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이주연, 남녀부 새 기록 달성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한국신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문준(25·성남시청)은 5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대회 디비전A(1부리그)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3을 기록해, 지난 2001년 3월 이규혁(29·서울시청)이 세웠던 한국기록(1분45초20)을 0.97초 앞당겼다. 그러나 종합순위는 7위로 밀렸다.
이날 여자부 3000m에 출전한 이주연(20·한국체대2)도 4분08초41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8년여 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기록은 1999년 11월 백은비(춘천시청)가 세운 4분09초91이었다. 하지만, 종합순위에서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7위에 그쳤다.
창춘겨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1500m 은메달리스트 이주연은 전날에도 1500m에서 한국신기록(1분57초54)을 작성한 바 있다. 여자 100m에서는 이상화(18·한국체대1)가 10초4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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