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포인트가드 전주원(34·신한은행)이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기자단 투표 70표 중 42표를 얻어 17표에 그친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을 멀찍이 따돌렸다.
선두 신한은행(14승1패)의 7연승을 이끌고 있는 전주원은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0분33초를 뛰며 경기당 8.6개의 도움주기를 기록했다. 2004년 은퇴했다가 1년 만에 플레잉코치로 복귀한 전주원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와 평균 7.4개의 도움주기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수 중 최고령인 전주원은 3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게 경기당 31분11초를 뛰며 타지 맥윌리암스(37·36분20초)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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