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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쥐’ 박세미, 알토란 활약

등록 2007-03-08 18:32수정 2007-03-08 18:36

신세계 진신해(오른쪽)와 국민은행 정선화가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경기에서 튄공을 다투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신세계 진신해(오른쪽)와 국민은행 정선화가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경기에서 튄공을 다투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신세계, 국민은행 꺾고 사실상 4강 PO 확정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안방팀 신세계가 케이티 핀스트라(2m3·21점 14튄공)의 ‘고공농구’를 앞세워 천안 국민은행을 75-64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신세계는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더 하거나, 국민은행이 1패라도 하면 4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다.

3라운드까지 국민은행과의 맞대결에서 1승2패로 뒤진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경기 전 “국민은행의 스피드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키는 작지만 발빠른 ‘날다람쥐’ 박세미(1m65)를 투입했다. 박세미는 38분간 뛰며 8개의 도움주기를 배달했고, 3점슛 2개를 포함해 알토란 같은 11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8일 전적
8일 전적
신세계는 종료 6분21초 전 핀스트라가 5반칙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장선형이 팀을 잘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튄공잡기(27-42)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데다 쉬운 슛과 자유투(44%)를 자주 놓쳐 눈물을 흘렸다.

부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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