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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김연아에 쏠린 눈·눈·눈

등록 2007-03-19 19:23수정 2007-03-19 19:26

마이스너·아사다 이어 ‘깜짝우승’ 후보로 주목
20일부터 세계피겨선수권…23일부터 여자싱글
‘미지의 수’(Unknown Factor).

<에이피>(AP) 통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20일~25일·도쿄)를 예상하면서 김연아(17·군포수리고2)를 이렇게 표현했다. 의역하면 ‘복병’ 쯤 될 것 같다.

이 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키미 마이스너(18·미국)와 세계랭킹 3위 아사다 마오(17·일본)를 최우선 우승후보로 꼽으면서도 2006~2007 시즌 동안 마이스너와 아사다를 연달아 꺾은 경험이 있는 ‘복병’ 김연아의 깜짝우승 가능성도 무시하지 않았다. 물론 “허리통증이 변수”라는 점을 덧붙였지만….

‘피겨요정’ 김연아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세계정상 도전에 나섰다. 캐나다 토론토 전지훈련지에서 18일 오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 도착한 김연아는 19일 공식훈련시간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23일 쇼트프로그램과 24일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했다.

일본 스포츠신문들은 이날 김연아의 훈련에 대해 “김연아가 고난도의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연속 3회전)과 비엘만 스핀(다리를 머리 뒤로 들어 올려 손으로 스케이트 날을 잡고 도는 기술)을 선보였다”며 “허리부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키미 마이스너(왼쪽) 아사다 마오(오른쪽)
키미 마이스너(왼쪽) 아사다 마오(오른쪽)
이번 대회 김연아의 최대맞수인 아사다 또한 이날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아사다는 18일 첫 공식훈련에서도 홈팬들 앞에서 트리플 악셀을 4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한 바 있다. 아사다 외에도 지난 2월 열렸던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마이스너와 2007 창춘겨울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나카노 유카리(22) 안도 미키(19) 등이 김연아의 경쟁상대로 꼽힌다.

김연아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때도 허리통증 때문에 등과 허리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으며,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큰 대회일수록 침착하게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는 김연아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0일 도쿄 시부야 도쿄체육관에서 개막해 첫날 아이스댄싱과 페어를 시작으로, 남자싱글(21~22일), 여자싱글(23~24일), 갈라쇼(25일) 순서로 치러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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