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세계아이스하키대회 격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4월2일부터 8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07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디비전2)에 한국, 북한, 멕시코,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호주 등 6개국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북한아이스하키팀은 지난해 3월 처음 남쪽을 찾아 강원랜드와 친선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반종호 협회 사무국장은 “당시 선수들은 대표팀이 아닌 도선발 수준의 선수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북한아이스하키대표팀이 남쪽에서 기량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남북은 그간 6번 붙어 남쪽이 5승1패로 앞서있다. 한국은 북한전 3승1무를 달리다 지난 1992년 아시아선수권 3·4위전에서 1-14로 처음 졌고, 14년 만에 맞붙은 200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1로 설욕했다. 이번 대회는 6개국이 한번씩 맞붙는 풀리그로 진행된다. 남북 대결은 4월8일 오후 8시 열린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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