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잭슨(왼쪽) 타미카 캐칭(오른쪽)
22일 여자프로농구 PO 개막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가 22일 막을 올린다.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는 정규리그 1위 안산 신한은행과 4위 부천 신세계, 2위 춘천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 잭슨, 캐칭 목에 방울 달까?
로렌 잭슨(26·삼성생명)은 첫 한국무대에서 ‘이름값’을 해냈다. 세계 최고 스타답게 역대 최고 득점왕(평균 30.2점)에 오른 것. 그러나 ‘한국형 외국인선수’ 타미카 캐칭(28·우리은행)을 잡는데는 실패했다.
둘의 맞대결에서 캐칭이 3승1패로 앞섰다. 잭슨은 캐칭만 만나면 평균득점이 24.5점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캐칭은 잭슨보다 평균 3점이 많은 27.5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다. 캐칭은 잭슨과의 4경기에서 튄공잡기(54-46), 도움주기(11-6), 가로채기(11-6), 심지어 잭슨의 주특기인 슛블록(5-3)까지 앞섰다.
변수는 3점슛이다.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4경기는 캐칭과 잭슨의 3점슛 대결에서 앞선 팀이 모두 이겼다. 정규리그 3점슛 3위(35개)인 잭슨이 외곽포를 앞세워 캐칭(7위·25개) 목에 방울을 달지 주목된다.
■ ‘햄토리’와 ‘날다람쥐’ 누가 빠를까?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신세계에 4전 전승을 올렸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코트의 지휘자’ 전주원(35·신한은행)이 무릎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따라서 ‘차세대 포인트가드’ 최윤아(22·신한은행)와 박세미(21·신세계)의 대결이 볼만해졌다. ‘햄토리’(최)와 ‘날다람쥐’(박)라는 별명답게 빠르고 영리한 재간둥이들이다.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고-연전 같은 큰 경기에서 1학년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하곤 한다”며 “배짱이 좋은 박세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신세계에 4전 전승을 올렸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코트의 지휘자’ 전주원(35·신한은행)이 무릎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따라서 ‘차세대 포인트가드’ 최윤아(22·신한은행)와 박세미(21·신세계)의 대결이 볼만해졌다. ‘햄토리’(최)와 ‘날다람쥐’(박)라는 별명답게 빠르고 영리한 재간둥이들이다.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고-연전 같은 큰 경기에서 1학년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하곤 한다”며 “배짱이 좋은 박세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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