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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 막판 스퍼트에 국제수영연맹도 ‘화들짝’

등록 2007-03-26 18:43

“그는 훌륭한 한국인이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박태환에게 국제수영연맹의 찬사가 쏟아졌다.

연맹은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www.fina.org)에 ‘위대한 한국인 우승자 박태환’(Great Korean First for Park)이란 제목의 글과 수상식 사진을 띄우고 경기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기사는 “만 열일곱살 박태환이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며 “마지막 폭발적인 턴을 한 뒤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50m에서의 놀라운 스피드는 여러번 언급됐다. 연맹은 “박태환은 350m 지점까진 3위 안에도 들지 못했지만 결국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며 “마지막 지점에서는 어느 누구도 박태환의 힘에 대항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호주 멜버른 현지에서도 박태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언론들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3위에 오른 박태환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외국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부를 둔 수영전문 월간지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유형 중장거리 차세대 스타로 거론된 그의 명성이 거짓이 아님이 증명됐다”고 전했다.

이 잡지의 브렌트 루트밀러 기자는 자유형 200m 예선이 끝난 뒤 박태환에게 다가와 인터뷰 요청을 했다. 그는 “몇가지 질문을 해도 괜찮겠느냐”며 축하인사를 건넨 뒤 “발차기를 하는 빈도가 굉장이 빠르고 속도도 빨라졌다”고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박태환은 “몸의 균형이 잘 맞아서 킥도 빠르고 속도도 더 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루트밀러 기자가 “자유형 200m와 1500m의 목표”에 대해 묻자 박태환은 “지금은 내 기록을 0.1초라도 앞당기는 게 나의 몫”이라고 답했다.


박현철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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