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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7일은 펠프스 제치는 날’

등록 2007-03-26 18:43수정 2007-03-26 21:50

박태환(왼쪽) 펠프스(오른쪽)
박태환(왼쪽) 펠프스(오른쪽)
자유형 200m 결승서 두번째 금메달 도전
둘 다 주종목 아니지만 펠프스 기록 앞서
박태환-펠프스 비교
박태환-펠프스 비교
자신의 ‘우상’ 그랜트 해킷(호주)을 뛰어넘은 박태환(18·경기고3). 그의 다음 상대는 미국의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22)다. 25일(한국시각)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한 박태환은 27일(오후 6시)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은 26일 오전 열린 예선에서 1분47초58로 피터르 판 덴 호헨반트(1분47초36·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골인해 준결승에 올랐다. 호헨반트와 준결승 2조에서 다시 맞붙은 박태환은 1분47초83을 기록해 호헨반트(1분46초33) 로솔리노 마시밀리아노(1분47초44·이탈리아)에 이어 3위로 들어왔고, 전체 5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 1조에선 펠프스가 1분46초75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 박태환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둘 다 주종목은 아니지만 …=굳이 따진다면 영법에선 박태환이 유리한 면이 있다. 박태환의 주종목은 장거리인 자유형 1500m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도아아시아경기대회를 전후해 “순간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 자유형 200m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힌 뒤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 박태환이 도하아시아경기대회 200m에서 세운 1분47초12의 기록은 아시아신기록이자 지난해 순위 6위에 해당한다.

펠프스는 개인혼영과 접영에서 세계 1인자다.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물론 ‘부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현재 세계 최고수준임은 분명하다. 펠프스는 2005년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분45초20)을 세웠고, 지난해에 세운 1분45초50도 그해 최고기록이었다. 2001년 7월 호주의 이언 소프(은퇴)가 세운 세계기록(1분44초06)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타들의 맞대결=펠프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홈페이지(michaelphelps.com)가 있을 만큼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영스타다. 국내에도 팬클럽이 있을 정도다.

도하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자유형 200·400·1500m)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박태환 역시 이번 대회가 낳은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남자 자유형 400m 경기 직후 “박태환은 오늘의 영웅이며 남은 기간까지 그럴 것”이라고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아에프페>(AFP) 통신도 “박태환이 해킷을 꺾으며 경기장을 놀라움에 빠뜨렸다”며 박태환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둘은 글로벌 수영복 전문업체 ‘스피도’의 공식후원도 받고 있어, 둘의 맞대결은 경기장 바깥에서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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