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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엇갈리는 PO징크스

등록 2007-04-11 18:56수정 2007-04-11 19:10

부산 KTF 추일승 감독(44·왼쪽) 창원 LG 현주엽(32·오른쪽)
부산 KTF 추일승 감독(44·왼쪽) 창원 LG 현주엽(32·오른쪽)
추일승 KTF 감독, 올 시즌 4연승…챔프전 눈앞 “잘 풀리네”
‘상무 제자’ 현주엽, 팀은 4연패…12일 PO 3차전 “안 풀리네”

부산 KTF 추일승(44·왼쪽) 감독과 창원 LG 현주엽(32·오른쪽)은 과거 상무팀 감독과 선수 사이로 만난 사제지간이다. 둘은 프로팀에서는 감독과 선수로 그동안 플레이오프 징크스에 시달렸다. 그런데 이번 시즌 추 감독은 징크스를 멋지게 날려버린 반면, 현주엽은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4연패 뒤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했지만, 올해는 6강전 2연승에 이어 4강전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추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전지훈련부터 호흡을 같이 맞췄기 때문에 조직력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KTF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교체되며 팀워크가 흔들렸다.

반면 ‘매직 히포’ 현주엽(32)은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도 드물었고, 승운도 없었다. 그는 2004~2005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평균 23득점, 8튄공잡기, 6.5도움주기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두 경기 모두 접전 끝에 졌다. 그러나 두번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2점, 2.5튄공잡기, 1.5도움주기로 시즌 성적(9.3점 3.7튄공 3.4도움)을 밑돌았다. 또 팀도 두경기 연속 역전패하는 바람에 현주엽은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 4연패를 당했다.

추 감독은 내친 김에 플레이오프 5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려고 한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현주엽은 플레이오프 첫 승으로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둘의 징크스가 12일(오후 7시·Xports 생중계·부산사직체육관) 3차전에서도 이어질지 궁금하다.

창원/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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