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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허리치료 잘하고 있어요”

등록 2007-04-24 11:29수정 2007-04-24 14:46

"허리치료 잘하고 있어서 많이 좋아졌어요."

허리부상의 악재를 딛고 2007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오랜만에 공개석상에서 환한 미소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24일 오전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강주안)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가해 "허리치료를 잘 받고 있어서 많이 좋아졌다"며 "빙상장 훈련을 줄이고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주로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연아는 이날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향후 1년간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후원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김연아는 "그동안 해외 대회를 다닐 때 좌석이 좁아 불편했는데 앞으로 편하게 경기에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일정에 대해 김연아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오픈 2007에 참가한 뒤 5월에 캐나다로 떠나 전지훈련을 하게 된다"며 "이후 10~12월까지 그랑프리 시리즈를 소화하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훈련과정에 대해선 "태릉빙상장에서 하루 2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있다. 재팬오픈을 앞두고 훈련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유연성도 늘리고 다리와 복근 위주의 근력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또 "요새 1㎝ 정도 자랐지만 얼마나 더 자랄지 모르겠다"며 "세계적인 선수들도 1m60㎝ 정도가 많다. 지금(162㎝)이 딱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귀국해서 매일 훈련을 하고 있다"며 "허리치료도 계속하고 있어서 특별히 몸에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거들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문제가 됐던 스케이트 부츠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갔을 때 신었던 것으로 이번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며 "일본 장인에게 맞췄던 부츠는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29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릴 재팬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북미, 일본, 유럽을 대표하는 12명의 선수들이 연기를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특별 초청 선수로 인터미션시간에 영화 뮬란의 주제가 '리플렉션(reflections)'을, 갈라쇼에선 새롭게 안무를 받은 '저스트 어 걸(just a girl)'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2007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녀 싱글 우승에 빛나는 안도 미키(일본)와 브리앙 주베르(프랑스)를 비롯해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키미 마이스너(미국), 사라 마이어(스위스),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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