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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금메달은 쌍둥이 손에”

등록 2007-04-30 18:33

남자하키 국가대표팀 나란히 뽑힌 강문규·문권 형제
남자하키 국가대표팀 나란히 뽑힌 강문규·문권 형제
남자하키 국가대표팀 나란히 뽑힌 강문규·문권 형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쌍둥이가 책임집니다.”

남자하키 국가대표팀에 나란히 뽑힌 대학 새내기 강문규-문권(19·왼쪽부터) 쌍둥이 형제는 불과 2분 차이로 형과 아우가 갈렸다. 둘은 지난 2월 태극마크를 달고, 4월26일 프랑스대표팀과 친선경기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둘은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조성준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동생 문권은 후반 16분 골도 터뜨렸다. 대표팀 조 감독은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위해 두 선수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경험을 쌓으면 앞으로 10년 이상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성진 대한하키협회 사무국장은 “대학 1학년이 국가대표팀에 뽑힌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했다.

포지션은 형 문규가 미드필더, 동생 문권은 최전방 공격수. 문규는 “한번에 앞으로 찔러주는 긴 패스는 자신있다”고 했고, 문권은 “드리블과 슛만큼은 빠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둘은 초등학교 때부터 똑같이 스틱을 잡고 나란히 태극마크까지 달았지만 올해 처음 ‘적’으로 만난다. 그동안 삼성초등-김해서중-김해고에서 한편이었지만 올초 대학이 갈리면서 6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형 문규는 조선대, 동생 문권은 한국체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둘의 목표는 한결같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하나라도 더 배워야죠. 그리고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김동훈 기자, 연합뉴스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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