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현주엽 “
“저녁 식사하다가 느닷없이 반지를 주면서 ‘나랑 살자’고 했죠. 그랬더니 흔쾌히 ‘예’ 그러더라고요.”
프로농구 스타 현주엽(32·창원 LG·사진)이 ‘6월의 신랑’이 된다. 신부는 홍익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한 박상현(29)씨. 작년 11월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가 지난 4월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현주엽은 11일 결혼을 발표하면서 신부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결혼식은 6월21일 오후 6시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주례로 열린다.
현주엽은 지난해 무릎 부상 때문에 힘든 시즌을 보냈다. 8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현주엽은 박씨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선수인 나를 잘 이해해주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이런 착한 여자를 놓치면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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