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아시아경기 정식종목 채택
‘반상의 황제’ 이창호(32·한국기원)와 ‘인라인 요정’ 궉채이(20·안양시청)를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제50차 집행위원회에서 바둑과 롤러스케이팅 및 퇴출 위기에 놓였던 정구를 2010년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집행위는 종목 수를 41종목으로 유지하기 위해 바둑은 체스, 롤러스케이팅은 크리켓의 세부종목으로 한데 묶었다.
한편 국내 바둑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바둑이 스포츠냐”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전국체전·소년체전 등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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