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프랑스 오픈 3연패를 노리는 쥐스틴 에냉(25·벨기에)을 서리나 윌리엄스(26·미국)도 막지 못했다.
세계순위 1위 에냉은 5일 밤(한국시각) 파리 외곽 롤랑 가로스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윌리엄스를 2-0(6:4/6:3)으로 가뿐히 제압했다. 첫번째 서브 때 포인트 득점 성공률이 85%에 이르는 등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로써 에냉은 2003년 4강전 이후 4년 만에 프랑스 오픈에서 만난 윌리엄스에 또다시 패배를 안겼다. 에냉은 니콜 바이디쇼바(체코·10위)를 2-0(6:3/7:5)으로 제압한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5위)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에냉은 얀코비치를 상대로 지금껏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세계 2위 마리야 샤라포바(20·러시아) 또한 같은 러시아 출신의 안나 체크바타제(9위)를 2-0(6:3/6:4)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의 준결승 상대 역시 세르비아 출신의 안나 이바노비치(20·7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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