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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괴롭히는 ‘3중고’

등록 2007-07-01 18:51

좀도둑·테러에 비까지…이형택 32강전 연기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 근교의 올 잉글랜드 클럽이 안팎으로 시끄럽다. 치안문제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1일(한국시각) 올 잉글랜드 클럽 라커룸에 좀도둑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2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와 프랑스 출신 마카엘 로드라가 첫 희생자로 수천 유로와 달러가 들어 있는 지갑을 도둑맞았다. 윔블던조직위원회는 “라커룸 통제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밖으로는 영국 전역에 확대된 테러위협이 골칫거리다. 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에 불붙은 차량이 돌진한 것을 비롯해, 며칠 사이 런던 시내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 2대가 발견됐다. 영국 정부는 이미 국가 보안경고 등급을 종전 ‘심각’에서 ‘긴급’으로 상향조정한 상황. 윔블던조직위 또한 테러에 대비해 올 잉글랜드 클럽을 드나드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해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좀도둑과 테러위협 외에도 윔블던은 연일 흩뿌리는 비 때문에 대회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이형택(삼성증권·51위)의 3라운드 경기 또한 비로 순연됐다. 이형택은 6월30일 밤 11시부터 토마스 베르디흐(체코·11위)와 32강전을 시작했으나, 이형택이 1세트(4:6)를 내준 뒤 2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1일에는 ‘미들선데이’ 휴식으로 모든 경기가 열리지 않아, 순연된 경기는 2일 재개될 예정이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4위)와 2004년 우승자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2위)가 16강전에 진출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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