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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의원 “1차투표서 이긴다면 기적”

등록 2007-07-01 18:56

D-3일 현재 판세는 ‘2강 1약?’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 도시는 평창과 소치의 박빙 대결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투표권이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11명 중 유치 후보도시 국가 위원 등을 뺀 102명. 이 가운데 1일까지 불참을 통보한 위원은 4명이다. 애초 불참할 것이라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지즈 왕자는 투표 전날 도착해 전자투표가 끝나자마자 출국할 계획이다. 막판 투표전이 뜨거워지면서 최종 투표 참석자는 애초 예상한 92~95명보다 많은 97~98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평창이 1차에서 49~50표를 얻으면 ‘만세’를 부를 수 있다. 실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제가 (내일) 과테말라로 간다. 부담이 좀 되기는 하지만 큰소리 먼저 치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유치위 주변에서는 “1차에서 끝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박용성 국제올림픽위 위원도 “1차에서 끝난다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평창이 확보한 표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 적게는 30표, 많게는 50표까지 편차가 크다. 2차 투표까지 간다고 볼 때 4년 전 2차 투표 역전패의 악몽을 피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열쇠다. 평창은 2010년 개최지를 결정하는 2003년 프라하 총회 때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어 40표를 얻은 캐나다 밴쿠버와 16표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멀찍이 따돌렸다. 3표만 더 얻었어도 1차에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평창은 2차 투표에서 2표를 더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밴쿠버는 잘츠부르크 지지표를 14표나 흡수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유치위 쪽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애초 불참하려다 참석하는 위원 중엔 1차 잘츠부르크, 2차 평창과 소치가 맞붙을 경우 평창 지지자들이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유치위는 “방심은 금물”이라며 남아 있는 부동표를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에 전력을 쏟고 있다. 과테말라시티/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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