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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뽑고 뽑히는 ‘코트의 전쟁’

등록 2007-07-17 20:57

얼 아이크
얼 아이크
흙속의 진주찾아… 한국행 티켓위해…
프로농구 외국선수 드래프트
“흙속 진주는 누구일까?”

2007~2008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부터 사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참가비 100달러씩 내고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는 모두 101명. 이 중 20명이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거머쥔다.

■ “로또 뽑는 심정으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4년 만에 부활됐다. 지난 3년간 자유계약제에서 뒷돈 거래 등 출혈 경쟁이 심했기 때문. 이번 드래프트 참가 자격도 엄격히 제한했다. 최근 3년간 미국프로농구(NBA)는 물론 유럽 상위리그, 한국 무대에서조차 뛴 적이 없어야 했다. 이러다보니 대다수가 나이 어린 낯선 얼굴들이다.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과거 드래프트제도 때 뛰었던 리온 트리밍행·얼 아이크·빅터 토마스 등 딱 3명뿐이다. 10개 구단 감독들 사이에서 “로또 뽑는 심정”이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에릭 산드린
에릭 산드린
■ 에릭 산드린 ‘눈에 띄네’= 101명 중 한국에서 뛴 적 있는 3명 외에 국내에 잘 알려진 선수가 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릭 산드린(29·2m4·사진). 동생 다니엘 산드린은 지난해 귀화해 이동준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산드린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리그에서 뛰면서 올스타전 MVP, 덩크슛 콘테스트 1위에 올랐고 평균 14.8득점, 8.2튄공잡기의 성적을 냈다. 10개 팀 감독들의 숨겨둔 파일에 얼마나 많은 선수가 있을지 미지수지만, 산드린은 적어도 2라운드 지명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 22일은 운명의 날= 101명이 각 조로 나뉘어 사흘간 경기를 펼친 뒤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0개 팀의 선택이 내려진다. 자유계약제 폐지 이후 처음 시행되는 드래프트인 만큼 10개 팀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위가 아니라 추첨으로 선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지명 역순으로 선수를 선택한다. 한 선수의 키는 2m8을 넘어설 수 없고 2명의 키 합계도 4m를 넘겨선 안된다. 선발된 외국인선수는 한국농구연맹(KBL)이 똑같이 지급하는 월급(2만5천달러)을 받으며 9월1일 이후 소속팀에 합류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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