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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요한 ‘대표로 안뛴 죄값치곤 억울하오’

등록 2007-07-26 19:38

‘국내경기 1년 출장정지’ 배구선수 김요한 재심청구
대표팀을 이탈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국내대회 1년 출전정지 징계를 통보받은 김요한(22·인하대4)이 재심을 요청했다.

최천식 인하대 감독은 26일 배구협회를 방문해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최 감독은 “대표팀 소집을 거부한 문성민(경기대3)과 형평성이 맞지 않고, 김요한 스스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며 징계완화를 요구했다. 대표팀 소집을 거부했다 뒤늦게 합류한 문성민은 ‘근신 6개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최 감독은 “국가대표로 있다 일어난 사태에 대해 국내경기를 못 뛰게 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김요한은 아시아최강전(7.27~8.5)과 2007 여름유니버시아드(8.8~18) 대표팀에 뽑혔지만, 부상과 군복무(4주 군사훈련) 등을 이유로 12일 태릉선수촌을 떠났다. 배구협회가 중징계 방침을 내보이자 16일 배구협회를 방문해 복귀를 약속하고 사과했지만, 협회 상벌위원회는 18일 국내대회 1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2006 도하아시아경기대회 대표로 출전한 김요한은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를 받았고, 2007 월드리그(6.2~7.1) 대표로 활약했다. 일정대로라면 아시아최강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아시아선수권(9.1~13) 2007 월드컵(11.18~12.2)까지 강행군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 왼쪽무릎 통증이 심해 재활 중인 김요한은 이번 사태로 인해 아시아최강전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엔 포함되지 않았다.

배구협회 앞엔 ‘소집불응한 자는 1년간 협회 관할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과 ‘국가대표로만 부려먹으려 한다’는 팬들의 비난이 놓여있다. 성기학 배구협회 국제부장은 “민감하지만 중요한 문제이므로 신중하되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재심청구가 접수되면 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30일 이내에 재심을 해야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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